[2호선 서울대입구역 : 문득] 다른곳과 차별화된 이탈리아 레스토랑 '문득'
[2호선 서울대입구역 : 문득] 다른 곳과 차별화된 이탈리아 레스토랑 '문득'
2021. 02. 04 문득이라는 소규모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방문하였습니다. 문득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출구에서나와 언덕을 올라가다가 보면 스타벅스가 보이는데요. 스타벅스 골목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저는 평일 저녁 시간을 조금 지나 매장을 방문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매장이 굉장히 협소하여 줄을 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네이버 후기를 보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다시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제가 제목을 다른곳과 차별화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라고 지은 이유는 메뉴판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토마호크 커틀렛부터 청양 그림 파스타, 새우 톳 오일 파스타 등 메뉴 이름이 좀 생소하죠.
데미 토마호크 커틀렛과 베이컨 청양 크림 파스타, 새우 톳 오일 파스타를 시켜보았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많이 시킨 건 아니고요. 3명이서 먹을 양입니다.
최근에 놀면 뭐 하니에서 가마솥에 토마호크를 구워(튀겨?) 먹는 걸 봐서 토마호크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했는데요. 데미 토마호크 커틀렛은 굉장히 돈가스 같죠. 맛도 돈가스 같습니다. 매장이 매우 협소해서 식사 테이블 바로 옆이 주방인데요. 음식을 먹는 와중에도 주방에서 뭔가 굉장히 두드리는 소리가 났는데, 고기를 두드리는 소리였나 봅니다. 맛은 돈가스이긴 한데, 씹는 식감이 뭔가 좀 다르긴 했습니다.
베이컨 청양 크림 파스타는 청양 고추가 들어가서 매울 거 같지만 생각보다 맵지는 않습니다. 매운걸 못 먹는 편인데도 맵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 정도였네요.
새우 톳 오일 파스타입니다. 저기 검은색으로 보이는 게 톳인데요. 그냥 기본적인 오일 파스타에 톳이 들어가서 그런지 조금 바다의 향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톳이 들어갔다고 의식하고 먹으니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음식이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매장이 협소한 편이라 요즘 같은 시기엔 좀 신경 쓰일 수도 있겠네요. 옆 자리에선 전복 리조또를 시켜먹었는데, 전복 리조또도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던데 또 한 번 더 방문하여 후기를 들려 드리고 싶네요.